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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고 나중에 속앓이 않으려면…가짜 리뷰 찾는법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시니어도 온라인 쇼핑에 재미를 붙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열에 하나 둘은 실패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리턴하면 그만"이지만 리턴도 안되는 구매에는 속앓이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품 상세보기에 리뷰를 확인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가짜가 많다고 한다. 어떻게 가짜 리뷰 현황과 피할 수 있는 방법도 따져봐야겠다.     온라인 리뷰를 소비자들이 얼마나  참고하는지 알아보자. 소비자 정보 전문 '컨수머리포트'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4%가 '최소한 가끔'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온라인 리뷰를 읽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응답자의 76%는 그 과정에서 가짜 리뷰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리하면, 리뷰를 항상 또는 거의 항상 보는 경우는 32%, 종종 본다 16%, 때때로 본다 26%,  거의 안본다 9%, 전혀 안본다 17%로 나뉜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가짜 리뷰 사용, 부정적인 리뷰 삭제, 긍정적인 리뷰 매수 같은 속임수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새로운 규칙을 제안한 바 있다.     새로운 규칙을 살펴보면, 기업체는 실존하지 않는 사람의 소비자 리뷰 또는 평가를 작성하거나 팔 수 없다. 또한 한 제품에 대해 작성된 리뷰를 사용하거나 변경하여 다른 제품에 대해 작성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금지된다. 리뷰 작성자와 회사의 관계가 공개되지 않는 한 회사의 임원, 관리자 또는 기타 내부자도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 금지된다. 기업은 부정적인 리뷰를 방지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법적 위협 또는 기타 형태의 위협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미 많은 가해자가 처벌을 받았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패션노바는 사이트에서 부정적인 리뷰를 삭제한 것에 대한 처벌로 42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온라인 최대 상점인 아마존은 더욱 강력하게 판매자의 일탈을 금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문 수사관, 변호사, 분석가 및 기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글로벌 팀을 구성해 가짜 리뷰 중개인을 추적하고 그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그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으름짱을 놨다.   지난해 10월에 나온 발표인데, 아마존은 돈이나 무료 제품을 대가로 아마존 및 기타 상점에서 가짜 리뷰를 조율하려고 시도하는 1만1000개 이상의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그룹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해 10건의 새 소송을 제기했다.     RAVPower 휴대용 배터리, TaoTronics 이어폰 및 VAVA 대시보드 카메라 등 3개 가전 브랜드의 경우, 모회사인 선밸리사가 구매에 대해 긍정적인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 것이 적발돼 2021년 6월 아마존으로부터 판매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런 조작은 중국에서는 흔한 관행이지만 아마존의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다.   어떤 업체에서는 고객이 아마존에 별점 5개 리뷰를 작성하고 이를 스크린샷이나 사진을 대행사에 다시 보내면 페이팔을 통해 현금을 제공한다.     그러면 가짜 리뷰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우선 항상 의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나치게 열광적인 리뷰를 항상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brilliant!'와 같은 몇 가지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리뷰는 특히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성급한 리뷰 중 다수는 불과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게시되는데 이는 소비자 특성상 매우 의심스럽다.   호평이 믿기지 않는다면 다른 사이트에서 동일한 제품에 대한 고객 리뷰를 참조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 상점의 일관된 리뷰는 어느 정도 피드백 자체를 믿을 수 있다. 반면 좋은 리뷰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부정적인 리뷰도 조심해야 한다.왜냐하면 부정적인 리뷰도 가짜일 수 있다.   속지 않는 다른 방법은 평판이 좋은 출판물에서 전문가의 리뷰를 참고해도 좋다. 이해 상충에 대한 엄격한 정책을 가진  신문 및 잡지의 비평가를 신뢰하는 것이 제품, 서비스 또는 휴가 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에 대해 보상을 받고 공개하지 않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신뢰하는 것보다 낫다.     일부 소프트웨어는 가짜 리뷰를 자동으로 찾아낸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가짜 리뷰를 만드는 곳에서는 가짜 리뷰 발견 소프트웨어 앱에 대응할 수 있다.   일부 여행 사이트는 가짜 리뷰를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호텔스닷컴(Hotels.com)은 숙박 시설에 대한 별점이나 리뷰를 남기려면 고객이 해당 시설에서 최소 1박 이상 머물렀어야 가능하게 했다. 이 업체는 숙박한 실제 투숙객이 찍은 1900만 건 이상의 검증된 리뷰와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숙박한 경우에만 리뷰를 작성하고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실제 투숙객이 작성한 리뷰인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컨수머리포트는 가짜 리뷰를 방지하기 위해 구매 시점에서 객관적인 제품 권장 사항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인 CR Recommended를 도입했다. 쇼핑객이 온라인에 있든 매장에 있든 관계없이 제품이 성능, 신뢰성 및 기타 변수에 대한 비영리 단체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함을 보장하는 CR 권장 인증을 제공한다.   장병희 기자속앓이 가짜 가짜 리뷰 리뷰 작성자 온라인 리뷰

2023-07-30

온라인 쇼핑 상품 리뷰 31%는 가짜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P모씨는 대형 온라인몰에서  300여개의 리뷰와 5점 만점에 4.3점의 별평점을 보유한 모기잡이 LED램프를 구매했다. 제품을 배송받아 설치하고 수일이 지났으나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아 리뷰를 다시 살펴보니 정작 실제 구매자가 남긴 리뷰는 10개도 안 됐고 평점도 1~2점에 불과한 것을 발견했다.     #터스틴의 C모씨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제품의 판매업체로부터 별평점 5개의 리뷰를 작성해주면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겠다는 유혹을 받았다. 제품 불량으로 별 평점 1개를 주자 업체로부터 온 제안이었다.     온라인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이런 가짜 리뷰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허위 리뷰가 시장 질서를 교란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어 업체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온라인 리뷰 조사업체인 ‘페이크스팟(Fakespot)’의 2021년 분석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비롯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의 상품 리뷰 31% 정도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아마존은 2015년에 가짜 리뷰 판매사이트 4곳을 제소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 제품 리뷰를 조작한 혐의로 트레이 킹이라는 남성과 그의 온라인 사업체 ‘옥션센티넬(AuctionSentinel.com)’을 고소하기도 했다. 페이크스팟은 “최근 4년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허위 리뷰는 계속해서 증가해 왔다”며 “연말 쇼핑 시즌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평했다.     CNBC는 이런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온라인 허위 리뷰를 걸러내는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리뷰에만 의존하지 말라. 대형 온라인 업체의 리뷰엔 가짜가 많다. 소비자 평점에만 의지하지 말고, 다만 참고 자료로 삼는 것이 좋다.     ▶가짜 리뷰의 특징을 파악하라. 가짜 리뷰는 보통 짧고, 모호하며, 평범한 상품에 과장되거나 지나친 평을 쏟아내기도 한다.     ▶리뷰어의 프로파일도 확인하라. 프로파일에는 리뷰어가 게재한 모든 리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같은 날에 게재한 리뷰가 많다거나 내용이 동일하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단기간에 급증한 것을 의심하라. 보통 단기간에 별점 다섯개를 주는 리뷰가 집중해서 나온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리뷰어들은 가짜임을 속이기 위해 평점을 살짝 낮춰 별점 네개를 주는 방식도 사용한다.     ▶상품 리뷰 전문업체를 활용하라. 마지막으로 NBC셀렉트(NBC’S Select), 씨넷(CNET), 또는 와이어커터(Wirecutter)와 같은 상품 리뷰 전문 업체의 평가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리뷰와 함께 추천 상품도 제시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   허위 리뷰를 찾아주는 온라인 도구들도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페이크스팟(Fakespot), 리뷰 메타(Review Meta), 리뷰 인덱스(The Review Index) 등은 허위 리뷰를 찾아내는 데 유용하다. 특히 리뷰 메타는 아마존 상품 웹사이트 주소(URL)를 입력하면 아마존 평점과 조정된 실제 평점을 비교해줘 합리적 결정을 끌어낼 수 있다.   양재영 기자온라인 리뷰 온라인 리뷰 가짜 리뷰 상품 리뷰

2022-12-05

"돈 내면 별 다섯 개 리뷰"…아마존, 댓글 장사 고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에 입점한 소매상에게 돈을 받고 별 다섯개짜리 가짜 리뷰를 달아준 업체를 고소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워싱턴주 시애틀 킹카운티 고등법원에 트레이 킹이라는 남성과 그의 온라인 사업체인 ‘옥션센티넬(AuctionSentinel.com)'을 고소했다.     업체는 소장에서 이 업체가 아마존에서 활동하는 소매업자들에게 ‘가짜로 검증된 피드백’을 판매하고, ‘판매자의 평판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리뷰’를 게시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부정한 판매자들의 이익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아마존의 브랜드를 더럽히고 고객의 적극적으로 기만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소송은 아마존이 제품 리뷰를 조작하는 ‘가짜 리뷰 브로커’에 대응해 제기한 첫 번째 소송이다.   아마존은 킹과 옥션센티넬이 향후 리뷰를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앞서 판매한 리뷰와 그로부터 벌어들인 수익도 파악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옥션센티넬이 9일 오전까지 판매하고 있던 서비스 목록에는 아마존 계정에서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고 별점 5점을 주는 ‘아마존 피드백’ 패키지가 있었다.   서비스는 1개의 온라인 매장에 10개의 리뷰를 제공하는 300달러짜리 ‘기본 패키지’부터 6개의 매장에 100개의 리뷰를 올려주는 800달러짜리 ‘엔터프라이즈’ 패키지까지 다양했다. 킹은 회사 홈페이지 프로필에서 자신이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21년 경력의 이커머스 비즈니스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당신이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권위자처럼 현란하거나 특별해지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당신처럼 평범하지만, 우연히 이커머스 분야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적었지만, 아마존이 소송을 제기한 후 이 내용을 삭제했다.   킹과 그의 회사는 소송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기·위조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조품을 판매한 혐의로 개인 170명과 기업들을 고소했고,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600건 이상을 고소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지난달 공개된 소송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기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9억 달러를 지출하고 관련 인력 1만2000여명을 고용했다.아마존 내면 가짜 리뷰 제품 리뷰 향후 리뷰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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